(청중 : 안소캐라고 소캐 있제 거기는 왜 소캐라 했는고?) 안소캐에~ 거 모랫 등이 있고 했었어. 지금은 논 쳐버려서 원이 막 아져 갖고, 논 쳐 브린께, 간척지 되아 븐께, 그런 것이 없어져 버렸드 만. (청중 : 소캐란 말은 안소캐.) 그리 바닷물이 왔다 갔다 하면서 모래가 쌓여가지고 성이 모래가 어 째 쌓이냐 하면 요렇게 쌓져, 요렇게. 〔양팔로 큰 종 모양을 만들며〕 등 마이로 쌓아 졌어 가운데가 둠벙 만이로 있어. (조사자 : 아 호수가 생기는 구만이요 자연호수.) 어 거기 낙수질도 하고 그랬거든. 그때 당시는 이렇게 등이 쌓여져 가지고 짚은께 안속캐라 했던 모양이여. “(중간생략)” (청중 : 그러면 이짝에 학천동은 어째 학천동 이여?) 그 샘 자리가 학이 많이 앉것었당께 우리 안 때만 해도. (청중 : 어떤 쌤 자리 식수 샘 학천동이라고 장성마을에가 있는?) 학천 샘을 모른가 저그 샘이 있어. (청중 : 어린이집 있는데 뒤에 어디?) 아녀 저 건네 논 논가에 쩌 쪽에. 쩌 쪽에 보면 학천동 보믄 집 한 가 옥 있는가. (청중 : 용학교회 쪽으로?) 응 집 한 채있어. 그 앞에가 있어 식수 샘이 거기가 학이 많이 안것 었당께.
(조사자 : 그 학이라 하면?) 하얀거, 하얀 학 (조사자 : 백로를 말할까요?) 백로제, 백로. (청중 : 그전에 말하면 학 두루미라고 했어.) 백로. 그것이 많이 앉것었당께. 요새쯤은 간척지보면 지금도 많이 앉거든. (조사자 : 네. 백로.) 고것이여 고것 그러고 날개 꺼먼거. 고것은 왜가리고 해오라기고. 거가 많이 앉었었어. 우리 어 렸을 때만해도 길이 샘 옆으로 해서 있었거든 지금은 거리로 누가 안 댕인께 다 거시기 해져 버렸지 만은. 어 학 마을이랑께 거가. (청중 : 백로들이 많은 지역이라 “학천동”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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