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1_16_01_MPN_20160613_BCS_SGJ_0001
    조사장소 :
    무안군 무안읍 성남리 후청마을 동각
    조사일 :
    2016-06-13
    제보자 :
    신금자(여, 1934년생)
    조사자 :
    백창석. 문지후. 김세나
    줄거리
    자손이 없는 할머니가 전 재산을 기부하고, 묘를 썼던 땅이 자꾸 개발이 되면서 마을 재산이 불어난 이야기
    내용

    크게 지사는 지냈제, 울들은 안 지냈어도, 여가 지내면 크게 지냈제. 그라고 그 할메한테다 지사도 지냈어라우, 그전에는. 그런디 인자 밭으 로 감서.

    (청중 : 멧에 가서 지냈닥 했제. 그러면 그 양반이 손이 없었구만?) 

    손이 없응께 재산을 여그다가 기증을 허고, 누구냐면 옛날에는 구남 씨 양반 그런 양반들이 돌아가셔서 그러제. 그런 양반들이 잘 알어. 할 머니가 동학골에 있었는디 붉은 고개다 밭을 사가꼬 거그다 묻었어. 이 동네서 그랬는디 그 밭도 이러트면 또 나갔어{무안고가 들어 왔다}. 그 다음에는 어따 뒀는지 모르제. 

    (조사자 : 중사지 앞에 거기다 모셨다고 그러드만요.) 

    예. 그 할메 재산이 자꾸 나가니까는 돈이 되고. 돈이 되고 긍께 부 자 되얐제. 부자 되얐제, 이 동네가. 밭인가 논인가 쫌 있어가꼬 글로 그 랬어. 

    (조사자 : 그 할머니가 혼자 사셨는디 돌아가시면서 “내가 재산을 전 부다 마을에다 낼테니까 제사를 지내주라”그 양반이 첨에 동학골에 묻 혔구만, 그랬다요?) 

     

     


     

     

    응 그랬어. 동학골서 앵겠당께{옮겼다고} 저리{붉은고개}. 동학골이라는 데가 어디냐면, 만챙이 서 이로코 돌아가는 이 건너 산에 거가 묻어졌어. 울들에 산에 나무하러 다님스러 보믄 거가 동네 할마니 묏이여. 근디 쩌그 붉은 고개다 묻었어. 파다가 학교 나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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