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년 전에 왜정 때, 이 앞에 신작로가 있다고 잉, 이 옆에 사장나무 큰 고목이 있었어. 그란디 마을에 불안한 거시기가 있으면 나무가 울어. 소리를 내고. 그 당시에는 이 마을에는 무당이 살었제. 징을 치고 굿을 하고. 그 뒤에 나무가 우는 소리도 안 하고 그랬제. 팽나무였는데 두 아름 정도 되었어. 도로를 낼 때 왜놈들도 그 나무를 못 비고 옆으로 길을 냈제. 지금은 원목은 바람에 쓰러져 죽어 불고 뿌리에서 새순이 나왔어. 원목은 4~50년 전에 바람에 쓰러졌어. 옆 가지가 나와서 도로변에 자라고 있어. 이젠 안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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