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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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장소 :
    영광군 군남면 포천리 포천경로당
    조사일 :
    2016-09-30
    제보자 :
    이상수, 남, 79세, 토박이
    조사자 :
    엄수경, 김삼진, 김연주
    구현상황
    이야기를 해주시던 이상수 어르신이 자꾸 이야기가 없다고 하시면서 해주셨다. 경로 당에 게신 분들과 함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와서 이야기를 다시 시작했다.
    줄거리
    초장은 작은 새우를 잡는 왕골로 꼬아 만든 그물이다. 초장을 팔러 염산으로 갔던 당 숙이 하나도 못 팔고 술을 잔뜩 마시고 밤이 되어 산을 넘어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 다. 그 길은 사람들이 황새거리라고 부르는 아주 무서운 길이었다. 밤길을 혼자 걸어 오는데 자꾸만 뒤에서 뭔가가 잡아당겼다. 산을 넘어오다 도깨비를 만난 것이다.
    내용
    도깨비? 우리 인자 양덕 군남면 양덕 3구란 데가 있어. 3구. 그런디 그 3구 마을이름이 구산동이야 구산동. 그런디 거기는 옛날에는 차가 없고 오솔길 이렇게 다니는 길이다 그말이야. 그러면 그 초장이라고 자네가 알란가 모르겠네. 초분 말고, 초장이라는 것은 적은 새우를 잡는 그물을 맨드는 거여. 그것이 초장. 그래가지고 왕골로 이렇게 왕골로 실을 이렇게 꼬아가지고 새끼 꼬듯 꼬아가지고 뭉텅이를 이만치 해가지고 이것이 얼마치다 해가지고 바닷가에 가 팔아. 팔러 다니기도 하고 이제 팔아. 그것만 짜는 집이 전문으로 있기 때문에. 근데 내 대로 당숙분이 되는데 그 분이 염산 쪽 가서 팔로 가서 못 팔고는 술로 잔뜩 술을 잡수고. 그때는 두루마리를 입을 때여. 두루마리. 두루마리 알제? 그런디 그 산길을 이렇게 오시는 거여. 걸어와 인자 그 초장을 짊어지고 그런디 초장꾸리 라고 있어. 꾸리. 이 꾸리라는 것은 속에서부터 차근차근 감아져 있잖아. 그 꾸리가 다 빠졌어. 그런께 산길로 쭉 온께. 오솔길로 온께. 그것이 소나무 가지나 독(돌)에 딱 걸려. 걸릴 거 아니 여. 줄줄줄 풀어진께. 어느 정도 안 나오면 여기서 질끈 잡아댕겨. 당긴다 말이여. 도깨비가 잡 아 댕긴 거여 인자. 뒤를 못 돌아봐. 못 돌아봐 무서워서 계속 와. 인자 계속 와 무서운데여 황 새거리라고 고리(거기)가 아주 무서운데여. 황새거리. 그 옛날에 새 하나가 있었어. 그런게 거기 보고 황새거리라고 그래. 그런디 막 가면 조까 대번에 가면 근께 뒤에서 질끈 잡아당기고 인자 앉아있어. 악을 써 거기서, 지기 아들이 상렬이여. 상렬아, 나 도깨비 만났다! 악을 써 인자 그러다 알아 들을 것이여. 또 그러다 가면 질끈 잡아당기고 걸으면 누가 끈 을 딱 잡아당긴 거 같거든. 그 고개를 넘어서 마을까지 왔어. 인자 악을 쓰고 땀을 뻘뻘 흘리 고 다 주고 오제 인자. 그런디 딱 와서 인자 그때 악을 쓰고 그런게 옛날에는 그 어른이 집안 어른이 안 오면은 등불을 쓰고 고리 나가보는 거여. 그런게 불을 쓰고 나가보니깐. 나 도깨비 만나서 나 죽는다! 땀을 뻘뻘 흘리고 그냥 기절하다 싶이 한디. 본게 그 끈이 풀어져가지고 나무에 걸리면 딱 이렇게 걸린 게 잡아당긴 것 같고, 또 가다가 딱 그런게 그것이 도깨비가 했다하고. 그 양반 이 한 열흘간을 누웠었어. 글로 아퍼서 도깨비 만나가지고. 그래서 일로 이야기 한 토막 끝이 고 인자 없어. 또. 저기 저 대하라는 마을이 있어. 대하마을. 그런디 지금 대하라고도 하고 우리가 얼른 부 르기로 한수라고도 그래. 왜 한수라 하냐? 한수라는 것은 인자 차거울 한 자 물 수 자거든. 거 기는 저 삼각산 밑이라 물이 차. 그래서 한수라고 지은거야. 한수. 양덕 3구 구산동, 구산동 근 데 거기는 왜 구산이냐? 그러면 얼릉 쓰기 좋은 사람은 아홉 구 자 쓴단 말이여. 그런디 그 산이 거북이같이 생겼어. 거북 구 자 뫼 산 자 야. 거북이 같이 생겼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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