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에 가서 장화도 없이 맨발 벗고 감태 해갖고 고놈 히쳐서(씻어서) 새낙꾸로 줄 쳐서 널어갖고 타래로 묶어서, 장시한테 폴다가 이고 가서 장에서 폴다가 그래갖고, 고놈 폴아서 보쌀 한 되썩 폴아다 밥 해 묵고, 또 물 나면 또 매러 가고… 그라고 살았어, 옛날에. (보쌀 한 되 할려면 어느 정도 돼야 돼요?) 모르제. [그건 모르고, 80이 넘어갖고. 많이 하믄 많이 폴고 적게 하믄 적게… 한 지도 오래 됐어. 옛날에 뭔 보릿고개라 하댜, 뭐라 하댜… ] 감태 죽겄다고 해봤자… (아무 데라도 하러 가면 있어요? 많이 있는 데가 있어요?) 물이 나믄 가믄 있는디, 시방은 없어 인자. 옛날엔 있었제. 다 논 돼야 부렀어. 쩌어 내저하고 고금도하고 가믄 감태 있다고 합디다, 시방도. 물 나믄. 봄에믄, 봄에믄 지른다 해, 감태. 그란데 지금은 감태가 다 여거는 원 막어서 없어지고, 고금도 어디 가믄 감태 있고 내저 가믄 있다고 합디다. 그래갖고 시방도 감태 매다 폽디다. 그란디 지금은 없어, 원 막아버려서. [아니 여거 뻘에도 감태 지른다 들었어, 저거…] 덕천? [파래가 아니고 감태라대…] 감태가 아니라 물침입디다, 물침. 물침감태. 물침감태 해다가… [누가 매갖고 왔어?] 작년에 모다 매다 묵었제. (물침감태는 뭐예요?) 인자 그 감태(물침감태)는 뻐씨더구만, 쪼까 뻐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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