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14_09_FOT_20160501_KKY_JHL_002
    조사장소 :
    해남군 송지면 사구리 노인당
    조사일 :
    2016-05-01
    제보자 :
    조행례(여·81세)
    조사자 :
    김경윤, 민경
    줄거리
    옛날 한 며느리가 할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는데, 어느 날 소복 입은 할아버지가 와서 불을 꺼버렸다. 할머니가 꾀를 내어 명주실을 준비했다가 불을 끄고 돌아가는 소복 입은 할아버지의 옷에다 꿰었다. 이튿날 며느리를 시켜 실을 따라 가도록 하니 실은 어느 산 바위까지 이어져 있었다. 며느리가 그 자리를 캐 보니 큰 더덕이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내용
    저 옛날 옛날에 먼 옛날에 인자, 한 할머니가 계신디 ,그 할머니가 인자 옛날에는 이르케 함에다 불을 담어서 항상 있어. 방에가. 며느리가 어찌게 효잔가 한 삼년이나 살도록 그 불을 안껐다 하요. 함에 불을. 그랑께 인자 그 불을 안 끈게. 참 효자가 없다. 그라고 있는디. 하룻저녁에는 흑한 소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와서는 팍~ 불을 다 꺼불드락하요. 불을. 꺼 분께. 또 이틀 저녁에 또 그라거든. 인자 사흗날, 사흗날 된 그 날에는 그 할머니가 맹주 실을 한나 구해가꼬 실꾸리를 구해가꼬 그놈을 인자 뒤, 독 끄터리에다 달았더라. 그랑께 달고 난께 그놈 불 끄고 나간께, 그 할아버지가 나간께 그놈을 하~나고 풀어서, 풀어서 간께. 에, 어느 산 바우, 바우로 들어 가드라하요. 바우로 그 실이 들어가드라 해. 그래서 뒷날 아침에 가서 인자, 그 며느리보고 가라 했드라고. 며느리가 가서 캔께 이런 더덕이, 더덕이 거그 있드라하요. 내가 그 이야기는 한번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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